처음 미싱을 접하게 되었을 때, 소품을 어떤 원단으로 만들지, 원단의 이름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만들게 됩니다.
공방을 다니며 배운것이 아니라면 이미지만 보고 원단을 구매해서 원단이 밀리거나 생각보다 너무 얇거나 두꺼워서 다룰 수 없었던 경우도 있을것 입니다.
10수, 20수, 다이마루, 새틴, 옥스포드, 마, 총알원단 등등 많은 원단의 종류를 다 일일히 보고 살수 없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그 원단들로 만든 작품들도 보면서 천천히 실수를 없애 나가야 할것 같습니다.
원단의 종류는 어마어마 하게 많기 때문에 오늘은 초보들이 미싱을 할때 많이 쓰는 몇 가지 종류와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원단 선택 시 실수를 적게 할 수 있는 내용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단을 선택할때 내가 무엇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용도를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홈패션 혹은 옷 혹은 가방 혹은 인형 등등 만들고자 하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원단이 있기 때문에 일단 어떤 것을 만들려는지 확실하게 정한 뒤 원단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단의 종류를 알기 전에 원단을 짜는 실의 특징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을 표현 할때는 수/합이라는 명칭을 씁니다.
실에서 수란? 실 한가닥의 굵기를 말합니다.
숫자가 클수록 얇은 실입니다. 원단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10수, 20수, 30수, 40수, 60수 -> 60수가 가장 얇은 원단 혹은 실의 두께입니다.
실에서 합이란? 실 한가닥의 꼬임수를 말합니다.
2합 : 2가닥의 꼬임 실, 3합: 3가닥의 꼬임 실
* 재봉을 할때는 실의 색이 원단의 색보다 조금 어두운 것이 좋습니다.
원단의 종류는 워낙 많기 때문에 지금은 기본적으로 많이 접하고 쓰는 종류의 원단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이마루
일반적으로 옷 만들때 많이 쓰이는 원단입니다. 니뜨 짜임이라 잘 늘어납니다.
우리가 여름철에 많이 입는 면티 종류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옥스퍼드면
굵고 두꺼운 면실로 만든 원단으로 원단의 두께가 두껍기 때문에 세탁에 강하고 보풀이나 먼지 날림이 없이 튼튼합니다.
다양한 방면의 소품이나 홈패션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쿠션, 에코백, 각종 소품 등에 쓰입니다. 얇은 옥스퍼드 면은 와이셔츠를 만드는데도 쓰입니다.
레이온
인공 비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피부에 닿는 부분이 차갑게 느껴집니다. 물에 약하고 구김이 많이 갑니다.
초보자는 조그 다루기 힘든 원단입니다.
마
열에 강하고 열을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좋아서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원단입니다.
구김이 심한 단점이 있습니다.
모
모직물은 겨울옷에 주로 쓰이며 모의 종류로는 모슬린, 개버딘, 플라넬 등이 있습니다.
열에는 약하고 동물성 섬유인 까닭에 해충의 피해의 우려가 있습니다.
견
비단을 말합니다, 원단의 감촉은 미끌미끌하며 종류로는 공단, 시폰, 실크 등이 있습니다.
주로 넥타이, 블라우스, 한복 등을 만들 때 쓰입니다.
폴리에스테르
천연섬유와 섞어서 사용하며 구김 방지와 정전기 방지가 됩니다.
T/C
면과 폴리에스테르를 섞어서 짠 원단으로 홈패션, 옷 등등 다양하게 이용됩니다.
이밖에도 다양하고 특수한 원단이 있습니다.
오늘은 가정에서 재봉할 때 많이 쓰일 수 있는 원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런저런 수공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싱] 스트링 파우치 에코백의 만남 - 복주머니 에코백 만들기 (0) | 2019.11.18 |
---|---|
[미싱] 고양이 모양 가방 만들기 (0) | 2019.10.06 |
[미싱] 여름 모자 만들기 (1) | 2019.09.30 |
[천연] EM으로 천연주방세제 만들기 (0) | 2019.09.27 |
[미싱] 에코백 만들기 - 과정 (0) | 2019.09.25 |